녹내장 검사, OCT 시신경 촬영 한 후기

대학병원에서 안과 검진 때 녹내장의 경계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각막미란 이전에 안과 검진 자체를 주기적으로 받지 않았다 보니 내가 경계에 있는지도 몰랐다

교수님은 아직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저말을 듣고 걱정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녹내장에 대해 알아본 내용들과 나의 녹내장 검사 후기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녹내장은 어떤 질환인가?

정성시야와 녹내장 시야의 차이점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손상이 생기며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실명의 원인 중 하나다

이름이 비슷한 백내장과 헷갈릴 수 있는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수술을 하면 백내장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녹내장은 수술을 받아도 손실된 시신경의 복구가 불가능하고

약물을 사용해 시신경을 조금이라도 더 보존시켜 주는 방법 밖에 없다

 

OCT, 시신경 검사 후기

1. 병원에 가서 뭐라고 해야 하는지
   검사는 대부분의 안과에서 가능하니 본인이 평소에 가는 안과나
   녹내장 검사를 취급하는 안과에 가서 녹내장 검사를 하러 왔다고 하면 됨
2. OCT 검사 진행 방식
   일단 나의 경우는 대학병원에서 녹내장 검사를 받고 싶다고 하니
   OCT검사인 시신경 유두 및 망막 사진 촬영을 하자고 했다
   이 검사가 정말 좋았던 건 안압검사 수준의 간편함과 신속한 결과확인이었다
   1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는 것!

녹내장 검사 결과

검사 결과 녹내장 아님
선천적으로 시신경 모양이 녹내장이 온 눈과 비슷하게 생겨서 

일반 안과에서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시신경의 모양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긴 해서

1년에 한 번씩 정밀 검진을 해주는 게 좋다고 했다

 

녹내장에 걸리면 무조건 실명인가?

교수님께 물어보니 녹내장은 무조건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초기에만 발견되면 만성 질환으로 관리해 가며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했다

말기에는 이미 시신경이 손상된 상태라 복구가 어려워 좁아진 시야로 살아야 함..
그러니 안과 검진을 매 해 받는 게 가장 좋을 듯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다

무서운 건 녹내장인가? 싶은 증상이 느껴질 땐 이미 녹내장이 많이 진행됐을 때라는 점

말기에 이르러서야 시야 확보가 어렵고 시력 저하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년에 한 번씩 눈 검진을 받는 게 가장 확실한 예방법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