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청력 저하, 돌발성 난청을 겪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상 현상

20년 3월, 오른쪽 귀가 먹먹(?)하다고 해야 하나 좀 물 찬 것처럼 이상한 지 2주 차에 접어들었을 무렵이었다

출근해서 팀원한테 얘기하니 어떤 분이 자기도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귀지가 많아서 그랬다더라 하는 웃긴 얘기를 하길래

그 말을 듣고 나도 퇴근하자마자 동네 이비인후과를 갔음...ㅋ

증상을 얘기했더니 갑자기 청력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청력 테스트를 진행하자고 했음 검사 결과,

뚜둥 돌발성 난청 입니다.

2주 차 된 거면 골든타임도 지났어요. 스테로이드제 강력한 걸로 처방할 테니까 일단 먹고 바로 대학병원 가세요.

 

진짜 이렇게 집감

내 귀 한쪽이 안 들린다니... 이러면서 울면서 집 감;;;;

이때가 오후 6시쯤이라 당장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었고 

대학병원도 외래진료가 끝나서 응급실에 가야 하나 했지만 대학병원 응급실에 전화 돌린 결과

응급실에 가도 담당과 의사가 없으면 진료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었다 ㅠㅠㅠㅠㅠ 

집에 도착해서 엉엉 울기 바빴음 갑작스러운 스트레스가 팍 생기니까

진짜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거임 원래는 좀 괜찮았는데 급속도로 귀 상태가 안 좋아져서 

그냥 이건 조땐 거라고 생각함

 

골든타임 이후 대학병원 방문

돌발성 난청 처방받고 일단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서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잠을 청함

베개가 눈물로 젖어들어갔었음.. ㅠㅠ

다음날, 병원에 가려고 일찍 일어나고 보니 귀가 들리긴 했음.... 

아무튼 서둘러서 대학병원에 방문했고 이비인후과로 가서 의뢰서 줬었나? 아무튼 돌발성 난청 처방받은 상황을 공유했음

간단한 청력테스트 결과 지금 당장 청력 손실된 부분은 없다고 했고

스토가정, 메치론정 약만 처방을 해줬었다 일주일 후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일단 집에 감

이후로 청력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혹시 몰라 청력 정밀 검사를 진행했었다

 

청력 정밀 검사 결과

다행히 양쪽 청력 모두 정상이었고 손실된 부분이 아무 데도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럼 왜 돌발성 난청이 갑자기 온 거냐고 물었더니

사실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게 없다고 하셨음;;; 왜 모든 병들은 이럴까?

암툰, 돌발성 난청이 갑작스레 온 건 맞다고 했음

감기에 걸렸는데 그대로 낫는 것, 폐렴으로 이어지는 것 그 차이라고 설명을 하셨다

다행히 폐렴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서 천만다행

 

돌발성 난청의 증상과 대처법

전조 증상은 거의 없는 듯하다

나 같은 경우는 뭔가 먹먹한가? 싶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껴지는 감각이라

더더욱이 돌발성 난청이라고 생각을 아예 못했다

아무튼 귀가 좀 이상하다 평소와 다르다 하면 그냥 아묻따 병원 직행하는 게 가장 현명한 듯

또 골든타임의 경우 48시간 정도로 보는 것 같은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하며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절대 방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