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야끼를 좋아해서 트럭이 보이거나 가게가 있으면 종종 사 먹곤 했는데
대왕오징어? 가문어가 들어가는게 맘에 안 들고 가격도 어느순간 비싸다고 느껴져서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하고 바로 네이버 쇼핑에 타코야끼 세트를 검색 후 파워결제
사전 준비물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에 타코야끼 만들기 세트라고 치면 주르륵 나오는데
세트별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니 저렴한 거 아무거나 사도 괜찮을듯
초기비용 최소 2만 원~3만 원 사이로 들긴 하는데
한 번 구매해 놓으면 부가적인 비용이 그다지 들지 않아서 사 먹는 것보단 훨씬 이득이다
재료 준비
필수
• 타코야끼 팬
• 문어 (마트에서 파는 문어숙회용도 가능)
• 가쓰오부시
• 마요네즈/오코노미야끼 st소스
• 계란 1개 (16 구용 한 판 반죽 기준)
• 반죽용 가루 (타코야끼 파우더)
기호 따라 준비
• 토핑용 파
• 토핑용 파래가루
만들어볼까요 (인덕션, 가스버너 모두 가능)
만들기 요약
1. 믹싱볼에 반죽+물+계란을 섞어 묽은 느낌으로 만든다
2. 기름칠해 둔 타코야끼팬에 반죽 물을 동그란 원 안에 차도록 부어준다
3. 문어를 원하는 만큼 넣는다
4. 팬 가장자리까지 꽉 차도록 반죽물을 전부 부어준다
5. 반죽이 60% 익을 때까지 기다린 후 젓가락으로 뒤집어준다
6. 골고루 노릇노릇한 색깔이 나올 때까지 5번을 반복한다
7. 전부 노릇노릇 알맞게 구워진 거 같으면 접시에 담고 먹기!
생각보다 제일 중요한 타코야키팬에 기름칠하기!
기름이 골고루 묻어야 들러붙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니 꼼꼼하게 전부 발라야 한다
반죽을 남김없이 모조리 쓰려면 조금씩 바로바로 만들어 쓰는 것을 추천한다
또 반죽의 포인트는 묽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파우더 1, 물 2 정도 섞어가며
조금만 만들어 둔 후, 팬에 붓고 나서 추가할 양을 그때 다시 만드는 게 재료가 남지 않는다
나는 16구 한 판만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계란은 1개만 넣었고
처음부터 대용량을 만들 거라면 계란은 2개 정도 넣어야 할 듯
반죽물을 타코야끼 팬에 붓기~ 파파팍 부어주면 됨
1차로 구에 차도록 부어준 다음 원하는 만큼 문어를 쏙쏙 넣어준다
너무 잘게 썬 문어는 식감이 별로고 조금 큼직한 게 씹는 맛이 나서 더 좋았음
문어까지 다 넣고 2차로 팬에 꽉 차게 반죽을 부어준다
60% 정도 익었을 때 젓가락으로 싹 돌려주고 나면 이렇게 못생긴 덩어리가 된다
망한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됨 ㅎㅎ
1차 초벌로 전부 싹싹 망그러진 곰처럼 완성시켜 줌
짜라란 동글동글 타코야끼로 변신
1차 초벌로 굴린 애들을 타지 않게 젓가락으록 계속 굴려주면
이렇게 깔끔한 모양으로 변한다 ㅎㅎ
(나만 깔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든 면이 노릇노릇해졌으면 완성!
겉은 바삭 속은 살짝 반죽상태? 가 좋으면 10분 내로 겉만 완벽히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빵 같은 식감이 좋으면 10분 이상 더 유지시키면 될듯하니
기호에 따라 시간 조절하기
타코야끼알 위에 소스 치덕치덕 파래가루 스스슥
가쓰오부시 와아아앙창 얹어서 티브이 보며 먹기 헤헤
처음에만 감 잡느라 어려울지 몰라도 2번 정도 하다 보면 감이 잡혀서
금방금방 잘 만들게 되니 사 먹지 말고 집에서 해 먹기!
번외) 인기인이 되고 싶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고 싶으신가요?
모임이 있을 땐 타코야끼 팬을 가져가세요.
일단 집들이, 또는 펜션 놀러 가는 모임 등 버너를 이용해서 타코야끼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럴 땐 "집에 타코야끼 팬이랑 재료 있는데 가져갈까?"라고 하면 다들 너무 좋아함 ㅎ
최근 친구 집들이 때 가져갔다가 너도나도 해보겠다며 왁자지껄 텐션 up.
나무젓가락으로 휘적휘적
저 뒤에 검은 봉지 보이시나요? 헌터즈 트러플 감자칩인데 토핑으로 뿌려먹으니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음
1차 식사를 거하게 하고 왔음에도
타코야끼와 치킨을 야무지게 조진 성인병 돼지 파티의 날
아무튼 인기가 고플 땐타코야끼팬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BX훌륭,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K-호캉스 즐기는 법 (5) | 2023.02.03 |
---|
댓글